그리는 사람
3차 종이염색 작업일지
@walseek
2020. 9. 11. 15:00
인사동에서 순지 10장을 사왔다. 비가 온다는 말에 급히 또 다녀온것...
종이살수 있는 곳이 좀 가까웠으면 좋겠다.
아무튼, 그 중 3장을 15분할 하여 (장당 5장) 염색과 아교포수를 진행했다.
염색물을 만드는데 250+100=350ml 사용하니 살짝 모자란듯 딱맞았다.
남은 아교물은 500ml 정도 된다.
똑같은 양의 아교액이 필요하다면 100ml가 부족한 셈인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채색용 아교액을 좀 섞어서 마무리 할지 고민된다.
1차에는 그냥 하고 2차때 100미리를 추가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을것 같다.
(작업완료 후)
+결국 추가로 ‘물250+아교5g’ 아교물 만들었는데, 사용하지 않고 냉장고에 넣었다.
깨달은 점
1차 포수때(내 경우는 염색+포수) 가장 많은 아교액을 사용한다.
2, 3차로 갈수록 사용되는 아교액은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대형순지 3장에 아교액은 800ml정도가 쓰인다는 것이다.





낮 12시에 인사동 갔다가, (자차로 가서 가게 앞에 차세우고 3분만에 종이사서 바로 집에 돌아옴;;)
오후 5시부터 시작해서 밤 10시에 마무리된 3차 종이염색작업.. -_ -;
이제 부인할 수 없다.
난 이렇게 내 자신을 혹사하는걸 좋아하는듯…
나는 몸을 써야 정신이 유지되는 육체노동파라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