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책임이나 의무를 갖고 있는가? 그리고 거기에 그 말들이 합당한가? 당신이 의무적으로 할 땐 거기엔 사랑이 들어 있는가? 의무 속에는 사랑이 없다. 사람이 묶여있는 의무의 구조는 그를 파괴한다. 어떤 일을 의무이기 때문에 강제로 하는 한, 당신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이 있을 때 거기엔 의무도, 책임도 없다. " < 아는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사랑이 있을 때 거기엔 의무도 책임도 없다라는 말이 왠지 슬프게 다가오네요. '사랑합니다 고갱님~~'같은 말까지 하루에 수백번 들을 수 있는 요즘 의무도 책임도 없는 그것. 누구를 위해서 피지 않았지만 있는 그대로 그냥 피어난 꽃처럼 온전히 있는 그대로의 상태가 된다는 것, 그게 나에게도 가능한 일인지, 어떻게 하면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이해는 되지만 어떻게 하면 될지 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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