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는 사람

이수지 작가님 국민대 강의

@walseek 2013. 9. 14. 01:22

이수지 작가님을 뵈러 회사 퇴근하자 마자 국민대로 향했다. 남편이 워낙 겁을 줘서인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그렇다 나는 공인된 길치...)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를 걸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약간 설레이기까지 했다. 조형대학원 안에 잔뜩 걸려있던 그림들을 보니 이렇게 실컷(!) 그림 그리면서 디자인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부러웠다. 아마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행운아인지를 잘 모르고 있겠지만 말이다. ㅎ 


나를 위한 강연은 물론 아니었지만, 마치 나에게 힘을 주려고 하신 말씀처럼 들리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큰 도움이 되었다. 만약 훗날 내가 그림책으로 사람들에게 나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면, 그 배경에는 이수지 작가님의 영향이 아주 컸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